제주도 올해 첫 추경 145억 손질…경로당 급식 예산 전액 '싹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3 20:57: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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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는 23일  제437회 임시회 7차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39명 중 찬성 29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2194억원 1100만원(2.9%) 증액된 ‘2025년도 제1회 제주도 추경안’을 심의해 수정 의결했다.
제주도의회는 23일 제437회 임시회 7차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39명 중 찬성 29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2194억원 1100만원(2.9%) 증액된 ‘2025년도 제1회 제주도 추경안’을 심의해 수정 의결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폭 손질했다.

제주도의회는 23일 제437회 임시회 7차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39명 중 찬성 29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2194억원 1100만원(2.9%) 증액된 ‘2025년도 제1회 제주도 추경안’을 심의해 수정 의결했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지난 22일 오후 제437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올해 본예산(7조5783억원) 대비 2194억원(2.9%)이 늘어난 7조7977억원 규모로 편성된 제1회 제주도 추경안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수정 의결했다.

수정 의결된 내용을 보면 총 145억 6971만 원을 삭감하고 삭감분 전액을 내부 유보금으로 돌렸다.

내부 유보금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경비 중 일반예비비 등 다른 세출예산으로 편성하지 못한 경비로, 추후 추경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야만 지출할 수 있다.

삭감된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로당 급식 지원 시범사업 예산 총 3억7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특히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을 준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관련 예산 총 18억 20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의료소외지역의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주치의를 지정해 10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 15억원, 제주 콘텐츠 청년 일자리 빌드업 지원 11억 원,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3억 원 등이 삭감됐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비롯해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제안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주 지정 촉구 결의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41개 안건을 의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추경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의원님 여러분이 의결해 주신 이번 1회 추경은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희망찬 내일을 뒷받침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추경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의원님 여러분이 의결해 주신 이번 1회 추경은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희망찬 내일을 뒷받침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추경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면,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정치 불안정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미 빨간등이 켜진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의원님 여러분이 의결해 주신 이번 1회 추경은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희망찬 내일을 뒷받침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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