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소농 현장을 가다<123>산골능금꽃농원
- 이희수 대표가 수확을 앞두고 있는 사과(부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곳일 것이다. 해발 고도만을 기준...

- 민방위 매뉴얼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 북한은 올해 들어 41회에 걸쳐 미사일이나 대포를 발사하는 등 종전과는 다른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10일 이후 그 횟수가 26회에 달하는 등 도발의 강도를 더...

- 혐오의 美 중간선거, 과연 한국은…
- 미국 중간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사실상 민주당이 승리했다. 공화당이 과반을 조금 넘기는 정도로 하원 다수의석을 확보하기는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원 선거에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던 애리...

- 일에는 선후가 있다
- 현충원을 찾아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렸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시민 조문소, 녹사평과 서울광장 조문소도 찾았다. 어처구니없는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

- 횡단 보행자가 보이면 ‘일시 정지’
- 대구의 교통안전은 차량 소통보다는 보행자의 안전 위주로 변화된 것이 사실이다.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설치가 늘어나고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등 차량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보행자의 안전은 ...

- 숨은 범인 찾기
-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에 대한 국민애도기간이 끝나자 생사를 건 건곤일척의 싸움이 불붙었다. 범야권의 공세는 거침없다. 세월호 참사에서 재미를 본 탓일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경찰과 소방의 ...

- 위안을 주는 귀염둥이
- 비가 긋자 하늘은 더없이 맑다. 바람에 온갖 먼지가 다 날아가 버린 듯 코끝에 닿는 공기마저 상쾌한 아침이다. 잎 떨어진 가로수 길을 걸어 출근하던 날, 아기 띠를 두르고 고운 양산을 든 귀여운 ...

- <곡란골일기>색이 서로 달라서 아름다운 단풍
- 온 산에는 단풍, 만산홍엽이다. 붉고 노란 단풍들이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색을 뿜어 올리고 있는데 가만히 보면 저 색들을 뭐라고 해야 할지 가늠이 잘되지 않는다. 붉다고 하려니 붉음...

- <서영옥의 미술과 사람 사이>여백 단상
- 가을색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듯 눈부시지 않은 단풍이 매력적이다. 바닥에 내려앉은 낙엽마저 색이 곱다. 법륜스님이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고 한 말이 와락 다가온다. ...

- 탄성의 양면, 말과 글의 이면
- 최근 온 국민이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탄성을 연발했다. ‘이태원 참사’라는 참혹한 죽음과 ‘봉화의 기적’이라는 인간 승리를 보며 우리는 모두 ‘탄성’을 터뜨렸다. 어떻게 전혀 다른 사건을...

- 시급한 금융시장 신뢰 회복
-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흥국생명과 DB생명 등의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권(콜옵션) 미행사 등의 영향으로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다. 표면적인 원인은 국...

- 여전히 우울한데 싸움판까지 봐야 하나
- 얼마 전 온라인에서 ‘심심한 사과’로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다. 한 카페에서 올린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공지문 때문이었다. 일부 네티즌이 ‘마음의 표현정도가 깊고 간절하게 사...

- 대학입시에도 독서가 비법
- “‘독립(讀立)’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지난 주말 독서를 즐기는 분들과 함께 섬진강 주변으로 떠난 여행에서 들은 말이다. ‘읽을 독’자와 ‘설 립’자가 모인 조어다. 다른 것에 ...

- 청춘의 영혼을 희생양 삼지 말라
- 이태원 참사 일주일째인 지난 5일 주말 오후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합시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이...

-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겨울 문턱이다. 큰 슬픔 속에서도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어 입동이 됐다. 슬프고 우울한 마음을 무엇으로 달랠 수 있겠는가.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꼭 새기며 안부...

- 지방시대를 열어갈 세금감면 혜택
- 엑소더스. 러시아 국경지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부분 동원령 선포 이후 명분 없는 전쟁을 반대하는 남성들이 대탈출을 감행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굳이 다른 나라 이...

- 예방이 필요한 소비 절벽 현실화 가능성
- 국내 경제의 성장 엔진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올해 3분기 GDP(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민간소비와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 악화로 전기대비는 물론 전년동기대비로도 성장세가 확...

- 핼러윈(Halloween) 유감
- 지난 토요일, 평소에 자주 병원에 오던 환아의 얼굴에 붉은 것이 있어 깜짝 놀라 혹 다친 건 아닌지 확인했다. 어머니는 핼러윈 데이여서 호박 그림을 얼굴에 붙였다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해 함께...

- ESG 경영의 성공은 ‘진정성’에 있다
- 최근 무려 4조 원이 넘는 회사 소유권을 지구에 기부한 부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창업주 이본 쉬나드(83) 회장 이야기다.그는 4조 원 규모의 회사 ...

- 다시 팽팽하게 줄을 당겨 맬 때다
- 얼마 전 정민(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2012년에 펴낸 책 ‘일침(一針)’을 읽다가 정신이 번쩍 드는 글을 봤다. ‘해현갱장(解弦更張)’이란 제목이었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풀어 팽팽...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원인과 대책
- 장진호 차장우리나라는 2025년께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령운전자(만65세 이상) 교통사고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발생한 ...

- 국난극복에 필요한 리더십
- 대구 매천시장 화재에 이어 이태원 참사까지 대구 뿐 아니라 온나라가 대형사건·사고로 침통해 있다.이럴 때일수록 리더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모두 함께 재난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삶은 가을과 함께 익어간다
- 푸른 하늘아래 산과 공원이 형형색색 물들어 간다. 아파트 단지 안 단풍나무도 고운 자태를 뽐낸다. 황금색으로 치장하며 자랑하던 들녁은 수확의 기쁨을 겪고 나서는 텅 비움의 고요함과 황량함...

- 이태원 참사, 애통할 뿐이다
- 세월호의 악몽을 떠올리는 초대형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핼러윈을 앞둔 지난 29일 밤 이태원 일대의 골목으로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폭 4m 정...

- 무단횡단, 보행자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 대구 중구 지역 주요 도로 현장 점검을 다니다 보면 가끔씩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차량이 끊임없이 통행하는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이 바로 그 이유다. 보행신호등이 빨간색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