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초 작성일 : 2017-09-27 15:17:08  |  수정일 : 2017-09-27 15:20:00.380 기사원문보기
5년새 개인정보유출 7200만건…"방통위 대책 시급"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지난 5년간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7200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국민의당 유승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통위에 접수된 개인정보 누출인원은 총 1102만7854명으로 작년 618만4521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0만여명이던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12배 넘게 급증한 규모다. 2014년 3225만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고 2015년(618만명)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1000만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년 간 접수된 117건의 개인정보유출 문제의 원인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는 해킹(70건)이 차지했다. 개인정보가 몇 명이 유출됐는지조차 알 수 없는 ‘확인불가’는 27%에 달했다. 실제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고 이보다 앞선 지난 3월에는 숙박 앱 '여기어때'에서 99만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승희 의원은 “우리 국민 1인당 5년간 1.4회 꼴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는 셈인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부의 개선책이 미흡하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반면 방송통신위원회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기술의 발전과 개인정보보호가 함께 이뤄져야 비로소 성공적일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을 촉구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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