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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최초 작성일 : 2020-10-31 06:01:59  |  수정일 : 2020-10-31 05:59:14.007 기사원문보기
[이형주의 유럽레터] '무패 더블'의 프레스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프레스턴 홈구장 딥 데일 전경
프레스턴 홈구장 딥 데일 전경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형주의 유럽레터], 146번째 이야기: '무패 더블'의 프레스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무패 더블을 이룬 팀이 있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혼돈 그 자체인 상황이다. 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무패로 6경기를 마친 팀이 단 한 팀도 없다. 6경기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이 단 한 팀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EPL 출범 이후 역대 최초의 기록인데, 올 시즌 순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꼭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을 팬들은 알고 있다. 이것이 2004년 아르센 벵거 감독과 아스널 FC가 이룩한 리그 무패 우승이 큰 업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여러 변수를 통제하고 준수한 경기력으로 강팀, 약팀 가리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때였지만, 무패 우승 그것도 리그와 FA컵 2관왕을 무패로 달성한 클럽이 있다. 바로 영국 북부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프레스턴이다.



프레스턴은 더비 카운티, 아스톤 빌라, 애크링턴 FC, 노츠 카운티, 블랙번 로버스, 번리 FC, 스토크 시티, 에버튼 FC, 노츠 카운티, 울버햄튼 원더러스, 볼튼 원더러스와 함께 풋볼리그의 초대 창립 멤버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클럽이다.



풋볼리그 원년 홈 앤 어웨이로 22경기의 리그가 진행했다. 프레스턴은 여기서 18승 4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으며, FA컵에서도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무패 더블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물론 아까도 언급됐든 리그의 태동이라 많은 것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였지만 결코 폄하될 수 없는 업적이다.



하지만 프레스턴은 2차대전 이후 급격히 몰락했으며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클럽이 됐다. 옛 영광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현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재직 중인 데이빗 모예스가 선수로, 또 감독으로 클럽을 1부리그로 끌어올리기 위해 무단히 애를 썼지만 아쉽게도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후 프레스턴은 데이빗 베컴이 임대 생활을 하며 커리어 반전을 이뤄내는 등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들었지만 결국 1부 승격에는 실패했다.



이 팀의 가장 큰 라이벌이자 앙숙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블랙풀 FC인데, 2010년대 초반 이안 할로웨이 감독이 이끄는 블랙풀이 EPL을 누빌 때도 프레스턴은 그저 바라만 봐야 했다.



프레스턴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홈구장에는 쓸쓸한 정취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옛 영광의 흔적들은 남아있지만 쓸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프레스턴에 있던 축구 박물관이 맨체스터로 이전하면서 쓸쓸함은 더해졌다.




현지 홈구장의 프레스턴 로고
현지 홈구장의 프레스턴 로고



여전히 변한 것은 없다. 프레스턴은 이번 시즌을 2부에서 맞는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 점차 순위가 상승하며 플레이오프 혹은 직행 승격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모든 팀의 시작은 0승 0무 0패다. 이에 프레스턴이 이번에야 말로 1부리그 복귀를 이뤄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초반 주춤했지만 최근 4경기 3승 1패로 기세를 탄 상태. 플레이오프권과의 승점은 단 3점이다. 지장 알렉스 닐 감독이 이끌고 스콧 싱클레어, 디클런 러드 등 구심점을 갖춘 프레스턴. 그들이 깜짝 승격을 해 옛 영광에 다가서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프레스턴/딥 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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