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통해 새해 메시지 전해…"다시 일어서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3 08:30: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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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출석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국제뉴스DB
재판 출석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국제뉴스DB

12·3 비상계엄 혐의로 재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고 변호인 배의철 변호사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배 변호사는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첫 날, 윤 대통령님을 접견 중 말씀을 적어 여러분께 전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라며 "상처를 입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거침없이 달리는 적토마처럼, 진정한 용기와 담대함으로 다시 일어서 자유와 주권회복 그리고 번영을 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메시지는 "2026. 1. 2 윤석열 드림"으로 마무리됐다.

배 변호사는 접견 당시 상황도 전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접견은 영하 15도에 가까운 추운 날에 진행됐고 윤 전 대통령은 "두툼한 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건강을 묻자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한다. 배 변호사는 또한 윤 전 대통령의 눈 건강(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이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좋아지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접견 때 윤 전 대통령은 옥중의 추위를 걱정하는 배 변호사에게 "지금 이 공간에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늘 주님께 감사하니, 국민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한 사실도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또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거리에서 행진하며 분투하는 국민들과 청년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보였다고 배 변호사는 전했다.

배 변호사는 메시지 말미에 시편 34편 19절("의인은 고난을 당하나, 주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을 함께 나누며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반드시 온다"고 적었고, 지지자들에게는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을 위한 응원과 기도를 요청했다. 배 변호사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응원하고 기도해주시는 여러분,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힘내십시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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