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역사랑 숲휴가'로 지역 상생 효과 772억 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30 14:52: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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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한 ‘지역사랑 숲휴가’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소비 대체 효과가 약 772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한 '지역사랑 숲휴가'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소비 대체 효과가 약 772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산림복지시설 이용과 지역 소비를 연계한 '지역사랑 숲휴가'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한 '지역사랑 숲휴가'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소비 대체 효과가 약 772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복지 이용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골목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휴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랑 숲휴가는 산림치유원과 숲체원 등 전국 9곳 산림복지시설이 위치한 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이용객에게 숙박시설 이용료를 감면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산림복지시설 이용과 지역 상권 소비를 직접 연계한 지역 상생형 제도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시범 운영 결과 인구소멸지역을 방문한 이용객들의 지역 체류 시간이 총 115일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 소비가 대체·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72억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흥원은 숙박과 식음료, 생활 소비 전반에 걸쳐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한 점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단기 관광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소비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산림복지시설을 찾은 이용객들이 인근 상권을 함께 이용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 체감 효과가 컸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시설 이용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라며 "산림복지와 지역 관광이 연계된 휴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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