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단국대학교 축구부가 2025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최정상에 우뚝 섰다.
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0일 홈구장에서 열린 울산대와 결승전에서 곽희벽, 주우재, 권병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찌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단국대는 2009년,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고려대, 연세대, 선문대 등 쟁쟁한 강호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우승팀 타이틀과 제61회 뱍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제20회 황가람기 1,2학년추계대학축구연맹전, 2025 대학축구 U리그1 6권역리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창단 후 첫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휘봉 5년 차에 단국대 전성시대를 활짝 핀 박종관 감독은"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하나로 뭉쳐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음컷 펼쳤던 것이 계속해 좋은 결과로 나타난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또한 코치선생님들이 팀을 위해, 선수들을 위해 항상 함께 생활하면서 멘탈 부분이나 훈련 과정에서 잘 케어해 준 것이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 4관왕이란 뜻 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큰 힘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울산대와 결승전에 대해서는 "서효원 감독님이 지도하는 울산대는 굉장히 스피드하고 파워가 있고 높이도 있는 팀"이라면서 "작년 시즌에서 세 번 붙어 1승 2패의 아쉬운 기억도 있지만, 서효원 감독님의 색깔을 저나 선수들도 어느 정도 축적된 경험들이 분명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종관 감독은 "먼저 실점을 내주고 선수들이 조금 흔들렸는데, 올해 시즌에서 3관왕을 이룬 저력과 자신감이 커 능히 뒤집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실점을 내준 후에 다시 해보자라는 의지와 함께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바로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만들고, 준비한 약속된 플레이대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연장전까지 가는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서 단 3명의 교체만을 할 수 없었던 어려운 과정임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강한 집중력을 갖고 주어진 득점 찬스에서 완벽한 마무리로 연속 골로 이어졌던 것아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상대 팀에 대한 정중한 예의도 잊지 않았다. 박종관 감독은 "비록 우리 팀이 운이 더 좋아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역시 울산대가 좋은 팀이라 다시 한번 실감했고 멋진 경기를 함께 펼쳐주신 서효원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이 자릴 빌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단국대 박종관 감독은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격 축구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개인적으로도 공격적인 축구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침체 된 대학 축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미있고 박진감이 있는 경기를 해야 된다고 평소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 1년 차에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도 했는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종관 감독은 "올해 시즌이 끝나면 4명의 선수들이 팀을 떠난다. 시즌 중에도 프로 진출 등 공백이 새기는 것이 대학축구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되는 부분이다. 그에 따른 우리 팀만의 특유의 전술 패턴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팀 전술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가진 특성들을 끄집어내고 전체적인 틀에 접목 시켜 데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필요했다. 올해 시즌 초에도 우리가 동계 훈련 등을 통해 준비한 전술 대신에 당시 스쿼드 구성상 맞는 전술적 변화가 있음에도 잘 이해하고 이행해 주었던 것이 연이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좋은 태도가 좋은 선수로 성장한다고 소신을 밝힌 박종관 감독은 "평소에 선수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성적인 부분이나 자세와 태도에 관해 개성이 강하고 자기 소신이 강한 선수들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나 명확한 규칙을 정해 지도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평소 훈련에서 임하는 태도나 자세, 그리고 경기 때 모범적인 리스펙트 정신 등은 다른 어느 팀보다는 잘 갖춰졌다고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대학 축구 행정을 책임지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전무이사로도 활동 중인 박종관 감독 시선은 더 높은 곳에 향하고 있다. 바로 침체 된 대학 축구 일으켜 세우는 것과 함께 확고한 제도 확립을 통해 한국 축구 축을 짊어질 토대를 구축하는 데도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이에 박종관 감독은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대학축구가 가야 할 방향과 정체성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축구 22세 의무 출전이라는 제도는 역시 한계가 좀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꾸준히 폐지를 요구했고 이제 일부 완화된 만큼 우리 대학 축구도 19세부터 22세 선수들을 글로벌 축구에 맞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시켜 길러내는 것이 우리 대학 축구 지도자들에게 주어진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우리 대학선수들이 대학 축구 내에서만 경쟁하는 거에 한정되지 않고 프로 축구와 언제든 협업하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에 프로 축구팀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에 박종관 감독은 "이에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 대학축구 경쟁력도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대학축구연맹도 올해 상비군 제도를 도입 구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축구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학축구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기원했다.

올해 창단 후 4관왕의 영예를 걸머쥐며 대학축구 최강자로 우뚝 선 단국대의 내년 시즌은 박종관 감독은 작년과는 차원이 다른 묵직한 부담감으로 다시 출발점을 앞두고 있다.
내년 시즌에서도 박종관 감독이 연출할 단국대 축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