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과방위,  KT· LG유플러스 침해사고 결과 매우 엄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30 13:35: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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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제뉴스DB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및 개인정보 침해사고 최종 조사 결과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불법 팸토셀을 이용한 개인정보 탈취뿐만 아니라 수십 대의 서버가 장기간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신고를 지연하고 자체 조치로 은폐한 정황을 확인한 통신사의 안일한 보안의식과 허술한 정보보호체계가 여실히 드러난 인재였음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또 "LG유플러스의 경우 해킹 정황이 포착된 후 침해사고를 신고하기 이전에 핵심 서버를 폐기하거나 운영체제를 재설치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통해 조사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SK텔레콤의 과거 침해 사고와 비교해 KT와 LG유플러스의 과실과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SK텔레콤에는 행정지도를 통해 30일 영업정지를 내린 데 반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유사한 조치를 검토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해 개탄했다.

또한 "정부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서도 1개월째 조사 결과 발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 부처와 연관 기관들의 조사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안보 위협 사태를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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