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럼은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경주형 마을만들기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체계를 공유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논의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대표와 주민, 읍·면·동 담당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형 마을만들기사업은 기존의 시설 조성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공동시설 활용과 발전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마을의 여건과 역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경주시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단계별 지원체계, 사전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추진 로드맵이 소개됐으며,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에밀레극단이 선보인 연극 '반월마을 살리기'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은 주민들이 혼동하기 쉬운 사업 지침과 마을만들기의 가치와 의미를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며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박찬돈 경운대 교수(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재생사업 중앙계획지원단 위원)는 '경주형 마을만들기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하며, 마을 여건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혁신사업으로 연계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민석 영덕 옥계권역 운영위원장은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사업의 성패는 주민 참여와 협력, 그리고 책임 있는 역할 수행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맹영선 보덕동 11통장은 경주 암곡동 스마트농민회 사례를 통해 마을만들기사업 준비 과정과 공동체 형성 경험을 공유하며, 주민 주도의 활동이 마을에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을만들기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주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각 마을 여건에 맞게 단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