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올스타 좌완 소토 775만 달러에 영입... 불펜 핵심 역할 기대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11 11: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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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시절 그레고리 소토
디트로이트 시절 그레고리 소토




(MHN 이한민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좌완 불펜 자원 보강을 위해 올스타 출신 그레고리 소토를 품었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토와 피츠버그가 1년 775만 달러(약 114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9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강속구를 앞세워 두 차례(2021·2022) 올스타에 선정된 좌완 파이어볼러다.



디트로이트에서 4년 동안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했고, 이후 필라델피아·볼티모어·뉴욕 메츠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왔다.



소토는 지난 시즌에는 오리올스와 메츠에서 70경기에 등판해 60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우타자 상대 성적이 다소 흔들렸지만(피안타율 0.307),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192, 피OPS 0.549로 강세를 보였다.



소토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91경기 15승 34패 56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이다.



피츠버그는 최근 데이빗 베드나와 콜린 홀더맨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불펜 재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소토는 새롭게 구성되는 피츠버그의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는 “피츠버그가 현재 마무리로 데니스 산타나를 두고 있지만, 소토가 불펜 운용의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 겨울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는 피츠버그는 페이롤을 크게 끌어올릴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8,400만 달러로 리그 최하위권이었던 팀 연봉 규모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FA를 탐색해왔으며, 트렌트 그리샴과 카일 슈와버를 영입 후보군에 올리기도 했다. 슈와버에게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진 조건을 제시했지만 끝내 잡지 못했다.



대신 필요한 포지션을 순차적으로 채워가는 모습이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에서 선발 요한 오비에도를 내주고 외야 자원 조에스틴슨 가르시아를 받아온 데 이어, 이번엔 검증된 불펜 투수 소토까지 품으며 새 시즌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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