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오늘) 방송되는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회에서는 55년 차 가수 조영남이 진행자 김주하를 향해 파격적인 발언과 유머로 스튜디오를 달궜다. 조영남은 등장 직후 "왜 김주하가 남자 복이 없는지 알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말해 진행자 김주하를 당황하게 했고, 이어진 대화에서 뜻밖의 프러포즈를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영남은 "김주하한테 프러포즈하러 나왔다"라고 공개 선언한 뒤, 특유의 재치로 "유리한 건 내가 금방 죽을 거니까"라는 소위 '자폭 프러포즈'를 건네 청취자와 출연진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그는 위시리스트를 이야기하던 중 "딱 하나, 죽기 전에 사랑이 하고 싶다"라며 로맨티스트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주하가 "방송에서 여자친구 얘기를 하면 반응이 좋지 않은 걸 아시죠?"라고 날카롭게 받아치자 조영남은 자유로운 영혼답게 솔직한 답변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장훈은 '숲튽훈' 등 인터넷 밈과 모창 대상 1순위로 불리는 데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자신을 향한 조롱과 패러디가 늘어난 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한편, "대한민국 노인 중에 제일 웃긴다"라는 댓글을 가장 재미있게 봤다며 밈 문화에 대한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때 '조롱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이미지가 '예능의 치트키'로 전환되는 과정과 그로 인한 마음가짐 변화를 진솔하게 털어놓아 주목을 받았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회는 오늘(6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