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 평가회의'에서 "지난 6개월은 약탈과 파괴의 연속이었다"며 경제·민생·법치·안보 전반의 붕괴를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자유와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먼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지적했다.
그는 "서민들은 장보기가 무섭고 점심 한 끼도 부담스러워졌다"며 물가 폭등과 주거난, 청년 일자리 위기를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어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기업 투자가 줄고 해외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취업 포기 청년이 70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국민 생활 전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였다.
이어 그는 비선 실세 김현지 실장의 국정 농단 의혹을 언급했다.
국정감사 불출석, 주요 인사 개입 등으로 "역대 최강 실세"라는 지적이 나왔으며, 김남국 비서관만 꼬리 자르기식 사퇴를 했을 뿐 김현지 실장은 여전히 권력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국민은 "김현지,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중국과 북한에 대한 굴종적 태도도 비판했다.
중국인의 부동산 투기와 건보 악용,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도 정부는 침묵하고 있으며, 북한 인권 현실에 무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북 전단 문제에서 "북한에 사과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은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치와 정치의 붕괴도 언급됐다.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국회와 검찰에서 야당 탄압과 외압이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범죄자 주권 국가"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국민은 공포 정치 시대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끝으로 "지난 6개월은 '혼용무도' 그 자체였다"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대안 정당, 정책 정당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