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관리소,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5 20:5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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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 고춧대 수거 및 파쇄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 고춧대 수거 및 파쇄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점복)는 관내 산림 연접 농경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을 운영하여, 소각산불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각종 영농부산물을 처리하기 어려운 고령 농민들이 관습적으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고 있으며, 이는 산불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10년간(2015~2014년) 산불발생 현황(산림청)에 따르면, 농산부산물 소각(13%)과 쓰레기 소각(14%)을 포함한 '소각 행위'는 전체 산불의 약 27%를 차지하여 입산자 실화(37%)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은 산불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 고춧대 수거 및 파쇄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 고춧대 수거 및 파쇄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이러한 소각산불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지난 봄부터 관내(영주·봉화·안동·문경·예천·의성) 산림연접지(100m 이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을 운영하여, 현재 19농가의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 46,980㎡을 수거·파쇄 완료한 상태다.

영주시 풍기읍에서 들깨를 재배하는 최병화(74세) 농민은 이번 지원을 받고, "나이가 많은 내가 혼자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 소각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이렇게 직접 수거하고 파쇄해 주어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내년에도 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지원단 운영은 산불조심기간동안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파쇄 지원 신청은 읍․면사무소를 통하거나 영주국유림관리소로 하면 되고, 신청 및 문의는 영주국유림관리소 보호팀(054-630-4017)으로 하면 된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은 농촌 고령층의 부담을 덜고, 소각산불을 예방하는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산림 연접지역의 산불 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지역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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