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하 피란 유산')'은 2023년 5월 16일 국내 최초로 근대유산 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공식 등재됐다. 작년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처음 신청했으나, 한차례 보류된 바 있다.
최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PT 발표를 통해 작년 회의 때 보류된 사항을 충실히 보완한 부분과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 국내 전문가들에게 다시금 인정받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신청은 작년과는 달리 피란유산 2곳이 추가된 11곳의 유산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가 제시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문화유산위원회의 제안사항 보완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피란 유산은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임시중앙청(동아대 석당박물관)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부산기상관측소)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엔묘지(부산재한유엔기념공원)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이상 기존 9곳) △영도다리(영도대교) △복병산 배수지 (추가 2곳) 등 11곳이다.

시는 이번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에 따라 유네스코 예비평가 등의 후속 절차를 이행할 예정으로, 신청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 세계유산 등재 절차를 차근차근히 밟아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 잠정목록 유산 14건 가운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된 유산은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유적'(올해 3월 선정)과 부산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유산' 2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