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도심 속 지속 가능한 정원...'저관리형 정원' 조성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4 11:41: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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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리형 정원 입구.(사진제공.국립수목원)
조관리형 정원 입구.(사진제공.국립수목원)

(포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서울 노원구 화랑대역에'저관리형 정원_빗물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보급형 모델정원 개발’ 사업의 하나로, 도심지 내 정원의 지속 가능성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정원문화의 확산을 위해 기획되었다.

국립수목원은 공공정원의 확산과 도심 속 정원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정원모델을 연구·개발해 왔다. 그동안 ‘선의 정원’, ‘숲을 품은 정원’, ‘서식처 정원’, ‘폴리네이터 정원’ 등을 선보이며 국민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된 「저관리형 정원_빗물정원」은 무심히 흘려보내던 빗물을 수집해 작은 수로를 따라 저장하고, 땅속으로 스며드는 물이 메말랐던 땅과 식물에게 생명력을 더해주는 자연 친화적인 정원이다. 이러한 물 순환체계는 메마른 도시 공간에 생태적 활력을 불어넣고, 정원의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형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비점오염 저감과 미기후 조절 등 환경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로써 도시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배준규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저관리형 정원_빗물정원」은 빗물 활용과 지형 설계를 접목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적 정원의 모델이자, 도심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정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관리형 정원_빗물정원」은 서울 노원구 화랑대역 3번 출구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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