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은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사퇴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외압의 실체를 밝힐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항소 포기 과정에 대해 끝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퇴한 것은 국민의 더 큰 분노와 의문만을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만석 전 대행은 사임 의사 표명 직후 자택 앞에서 약 25분간 기자들과 대화를 나우며 '저쪽에서는 지우려하고 우리는 지울 수 없어 많이 부대꼈다'라고 말했는데 '저쪽'은 누구이고 '무엇'을 지우려고 했는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분노는 이미 한계치를 넘고 있다"며 "노만석 전 대행은 퇴임을 이유로 상황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지우려는 저쪽'이 누구였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원외 정당인 새미래민주당도 "노만석 전 대행은 조직을 위해 항소를 포기했다는 변명은 하지말고 진실과 배후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연욱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해 '조직을 위한 결정이었다' 말하며 퇴임했는데 검찰은 조직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 공공의 이익, 법적 정의를 위해 존재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위에서 내린 요구를 받아들였으면 그 순간 내 의견이 된다'고 말하며 외압의 존재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지만 누구의 요구였는지 어떤 경로였는지 밝히지 않고 책임은 피하면서 의혹만 남기는 행태야말로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김연욱 선임대변인은 "노만석 전 대행은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 그 배후가 누구인지, 외압이나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검찰 내부는 물론 정치 권력과 연관성이 없었는지 등 그것이 국민을 향한 최소한의 책임이며 사법기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