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화제는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국립경북대학교가 주관했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로,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년 감독들은 불안과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청춘의 용기와 열정을 짧은 영상 속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작품들은 청년 세대의 현실과 희망,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관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우상 PNR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청년 창작자들의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경북이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북 도내 대학생과 청년 창작자들이 총 15편의 작품을 출품, 이 중 5편이 본선에 진출해 현장에서 상영됐다.
참가자들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지역의 일상과 청춘의 고민,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행사는 인디밴드 ‘프롬나드’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해, 청년 창작자들의 공식 트레일러 상영으로 이어졌다.
특히 AI 생성도구 ‘미드저니(Midjourney)’와 ‘ChatGPT’를 활용한 작품이 소개돼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AI와 예술의 융합은 청년 세대의 창작 방식 변화와 함께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본선 상영 후에는 영화감독 및 프로듀서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완성도, 메시지 전달력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최우수작에는 ‘경북도지사상’이 수여됐다.
경북도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청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작 무대를 마련하고, AI와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생태계 기반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K-U시티를 중심으로 ▶청년 창작자 지원 확대 ▶AI 기반 문화산업 인프라 강화 ▶청년 주도형 문화행사 정례화 등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문화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이번 영화제는 청년이 감독이 되어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이야기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K-U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청년의 창의력과 도전이 지역 문화산업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