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정은 지난해(450억 원)보다 150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경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기존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과를 고도화하고, 침체된 어촌에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해양수산부 핵심 프로젝트로, 5년간 200개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경제도약형과 어촌회복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9월 해수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시군과 함께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자체평가 및 예비계획서 제출 과정을 거쳐 울릉군 저동항(경제도약형), 포항시 도호·환호·여남항, 경주시 대본·연동항, 영덕군 경정1·2·3항(어촌회복형) 등 4개소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울릉군 저동항은 ‘저동 바다마당’을 중심으로 바다산책로, 해안공원, 분수마당 등 관광·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투자를 통한 해양심해수 스파·찜질복합센터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포항·경주·영덕 등 어촌회복형 사업지는 방파제 보강, 도로 정비, 재해재난 CCTV 설치 등 안전 인프라 강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비 규모는 울릉군 300억 원, 포항·경주·영덕 각 100억 원이며, 경북도는 2026년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2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과 경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청년 인력이 어촌에 정착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공모에는 더 많은 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특색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