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021년부터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부패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종합청렴도 평가를 도입했다.
올해 평가 결과, 전체 기관 평균 점수는 8.86점(10점 만점)으로, 전년도(8.78점)보다 0.08점 상승하며 평가 도입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관의 외부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하는 ‘외부체감도’는 9.74점으로 전년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도민 신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관 직원이 직접 평가하는 ‘내부체감도’는 8.80점으로 전년 대비 0.36점 상승, ‘청렴노력도’ 역시 8.45점으로 0.19점 상승해 조직 내부의 청렴문화 확산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1등급 2개, 2등급 8개, 3등급 8개, 4등급 4개, 5등급 1개 기관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점수 편차가 줄어들며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1등급 기관은 경북도장애인체육회와 경북도교통문화연수원이 차지했으며, 2등급에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도경제진흥원, 경북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평가 결과를 각 기관뿐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상위 기관에는 포상금(총 1200만 원)을 지급하고, 4등급 이하 기관에는 전문가 청렴컨설팅을 실시해 부진 원인 분석 및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청렴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해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