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 박상혁(국제융복합연구원장) 학과장이 육군학생군사학교의 드론 교육과정 체계화 연구 중간보고회를 6일 개최하고 체계적인 드론 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중원대학교 박상혁 교수(국제융복합연구원장)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ADDIE 교육설계 모형을 기반으로 육군 초급간부 양성과정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박상혁 교수 연구팀은 전술적 필요성, 교육기간 적합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3종 드론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안했으며 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제시한 3단계 교육과정은 1단계 4시간 기본과정(전체 필수), 2단계 8시간 확대과정(예산 확보 시), 3단계 34시간 심화과정(희망자 대상, 민간 연계)으로 구성됐다.

박상혁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분석한 결과 3종급 드론이 정찰, 타격, 포병 관측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분·소대급 초급간부에게 필수적인 전술 능력 배양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역량 기반 교육과정(CBC) 원칙에 따라 단순 조종 기술이 아닌 전장 상황에 대응하는 '적응적 전문가'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설정했다.

박상혁 교수는 교육과정 설계와 함께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한 군 교육 인정 방안, 교관 양성 체계, 안전관리체계(SMS) 구축 등 실행 가능한 제도 개선안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최종보고서에서는 표준 교재, 전술 시나리오, 교육 효과 검증 방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학술적 연구를 통해 육군 드론봇 전력화 정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드론봇 군사학과 최은호 교수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는 국내 최초 드론봇 군사학과 개설이라는 상징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기존 군사학 교육 방식이 아닌 드론&로봇(드론봇)을 활용한 이론 및 실습을 통해 전문 드론 군사 교육을 적용해 각 군(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장교를 배출하는 국내 대표 특성화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