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KCM이 13년간 결혼 사실과 두 딸의 존재를 숨겨온 이유를 공개했다. 10월 28일 공개된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 선공개 영상에서 KCM은 진행자들의 질문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KCM은 당시 자신에게 빚이 있었고 그 빚을 가족의 문제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빚을 가족 빚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채권자들이 가족에게까지 부담을 줄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빚을 모두 정리한 뒤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KCM은 둘째 출산과 관련한 상황도 전했다. 혼인신고를 한 이듬해 둘째가 생기면서 결혼식에 대한 마음이 커졌지만 코로나19로 예식이 연기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이미 첫째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둘째까지 알리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첫째 딸이 중학교 1학년 사춘기인데… 바보 같았고 비겁했고 못났던 아빠라고 생각한다”며 후회와 미안함을 표했다.
딸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13년 동안 숨겨온 것이라 너무 미안했다.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공개를 결심했다”고 답했다. 공개 직전 딸의 “아빠 진짜 괜찮아?”라는 말이 마음에 걸려 용기를 냈다고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