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하던 독수리들이 LG라는 큰 벽을 마주했다. 큰 점수 차이로 1·2차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한 한화 이글스가 고전 중인 것이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은행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이 28일 양 팀을 통해 발표됐다.
홈팀 한화는 예고대로 우완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31)를 예고했고, 원정팀 LG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우완 요니 치리노스(32) 대신 좌완 손주영(27)을 선발로 내세운다.
치리노스는 옆구리 담 증상으로 컨디션을 끝까지 살핀 끝에 이번 등판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의 폰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9경기 등판,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도적 성적을 남긴 원투펀치 핵심이다.

그는 지난 24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이닝 82구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뒤 4일 휴식으로 곧장 대전 마운드에 오른다.
LG가 내세운 손주영은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좌완이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치리노스 대신 깜짝 선발로 나서 대전에서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갖게 된다.
치리노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한화에 대해 평균자책점 1.40(3경기) 등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2차전 전후 옆구리 담 증상으로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이번 선발 발표로 한국시리즈의 운명은 더욱 팽팽해졌다.
LG는 1·2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한화는 홈 3연전을 앞두고 반격이 절실한 상황이다.
폰세의 완전한 컨디션 여부와 손주영의 대전 데뷔 성적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