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월류봉 출렁다리 설치 본격 추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8 08:56: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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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 전경.(제공=영동군청)
월류봉 전경.(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대표 관광명소인 월류봉 일대의 탐방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출렁다리(안전보행교)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황간면 원촌리에 위치한 월류봉은 초강천이 병풍처럼 휘감아 흐르는 절경으로 달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이름처럼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영동의 대표 명소다. 수려한 절벽과 물길이 어우러진 월류봉 둘레길은 사계절 내내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 힐링코스로 가족 단위와 사진 촬영객, 등산객 등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영동군은 탐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북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초강천 구간에 출렁다리(안전보행교)를 설치하고 있으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월류봉에 기존 설치된 징검다리가 집중호우와 우기철 하천 수위 상승으로 침수되거나 통행이 제한되어 탐방객이 고립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이어지는 등 탐방객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군은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편리하게 월류봉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보행 전용 교량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출렁다리(안전보행교) 하부 구조물 공사를 시작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계획된 일정에 맞춰 공정을 추진 중이다. 출렁다리(안전보행교)가 완공되면 초강천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탐방 루트가 열려 월류봉의 대표 조망지와 둘레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순환형 탐방코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출렁다리(안전보행교) 설치는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업으로 월류봉의 절경을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상징적 시설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월류봉이 단순한 걷기 명소를 넘어 보는 즐거움과 머무는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출렁다리(안전보행교) 설치를 계기로 지역의 관광 동선이 확장되고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영동군은 앞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월류봉을 중심으로 한 머무는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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