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한이 출생 연도 구분 없이 10월 31일 오후 6시 마감되는 가운데 3차 민생지원금 지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차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면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또는 연계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모바일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충전은 주소지 관할 지방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직접 수령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행정안전부 집계(26일 밤 12시 기준)로는 2차 소비쿠폰 대상자 4,565만 명 중 96.44%인 4,403만 명에게 4조4,035억 원이 지급됐다.
시도별 지급률은 대구(97.08%), 울산·인천(각 96.99%) 순으로 높았다.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되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36만여 건이 신청·대부분 지급된 바 있다.
또한 1·2차 소비쿠폰 모두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정부로 환수된다.
3차 민생회복지원금의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2차 소비쿠폰의 집행 효과와 예산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으로,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정부 발표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결정 사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남 순천시가 시민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 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을 통해 총 약 580억원 규모의 예산을 순천만 국가정원 수익금과 예산 조정으로 마련하고, 지급 시기는 빠르면 연말,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12월 초부터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노 시장은 중앙정부 교부세와 제한적인 지방세 수입을 고려한 재정 운용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일부에서 제기된 내년 예산에 대규모 금액을 편성해 전략 산업에 투자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비쿠폰 유효기간에 맞춰 지역경제를 신속히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그동안 군 단위 중심으로 10만~50만원 수준의 지원금이 지급된 사례가 있으며, 시 단위에서는 나주시가 유일하게 지원한 전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