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한 달 전 인스타그램식으로 전면 개편한 카카오톡의 첫 화면 ‘친구’ 탭이 당초 취지와 달리 광고·홍보용 게시물로 채워지며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23일 기존의 친구 목록 중심 화면을 게시물 중심으로 바꿔 이용자 일상 공유를 장려하고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실사용 결과는 기대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들은 친분 있는 사람의 게시물을 보기 어려워졌고,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반복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프로필 사진 변경이나 게시물 업로드를 꺼리게 됐다고 호소했다.
개편 이후 프로필 사진 업로드 건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설계 초기 의도는 소셜 기능 확대였으나, 알고리즘과 초기 콘텐츠 풀의 구성 방식에 따라 상업적·홍보성 게시물이 과도하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앞서 카카오는 공식적으로 개편 목적을 ‘이용자 간 소통 강화 및 체류 시간 확대’로 설명한 바 있어, 실제 이용자 경험과의 괴리를 좁히기 위한 추가 조치와 공지 여부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