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WTT 스타 컨텐더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아쉽게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일본의 우다 유키아와 짝을 이뤄 출전했으나 대만 조(린윈루–정이징)에 세트스코어 1-3(5-11, 11-3, 11-13, 9-11)으로 패했다.

신유빈-우다 조는 1게임을 내주고도 2게임을 손쉽게 따내며 반격에 나섰으나, 3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1-13으로 아깝게 패배, 결국 4게임까지 내주며 탈락했다.

혼합복식의 아쉬움은 개인전에서 만회했다. 신유빈은 이어진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종게만을 상대로 1게임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집중력을 회복해 3-1(6-11, 11-9, 11-5,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경기에서는 상대 구질에 빠르게 적응한 뒤 백핸드 중심의 공격 전환으로 흐름을 뒤집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