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용아초등학교(교장 이경세) 4학년 5반 학생들은 사회과 주민참여 단원 학습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의 생활 불편 문제를 조사하고 청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직접 민원을 접수하는 등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주민참여 활동을 전개했다.
서일훈 교사는 2학기 사회과 주민참여 단원 수업에서 학생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탐구형 수업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학교 인근 동남지구 상가 지역에 대해서 학원과 유흥업소가 한 건물 내에 혼재되어 있고 밤늦게 학원 수강을 마친 학생들이 귀가할 때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하는 시민들로 인해 불편을 겪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학생들은 우리도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청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민원을 직접 접수했으며 시청에서는 이에 대해 신속히 답변을 주고 금연 안내 현수막 설치와 순찰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은 참여로 지역 환경이 실제로 변화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주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참여 의식을 기를 수 있었다.
한 학생은 “우리가 제안한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정말 뿌듯했다. 다음에는 다른 불편한 점도 찾아서 바꿔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일훈 교사는 “아이들이 교과서 속 주민참여 개념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고 그 결과를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