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23일, 다대포 해변공원 푸른잔디광장에서 '2025년 어울림 한마당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하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주관으로 열렸으며, 지역 내 19개 가정어린이집의 영유아와 학부모, 교사 등 38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는 비눗방울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체조와 함께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푸른광장을 출발해 해변공원 산책로를 따라, 중앙무대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냈다. 완주 후에는 포토존 기념촬영과 기념선물 증정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가정어린이집 원장들이 정성껏 모은 이웃사랑성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 참여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영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은 "아이, 부모, 교사가 함께 걷는 이 시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아동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밑거름이 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