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14회가 24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회차는 지난 편에 이어 강윤석 형사와 방송인 사유리가 함께하는 ‘의료 수사 형수다’ 2탄으로 꾸려져 국내 의료사고의 어두운 단면을 집중 조명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외국인 의료관광 증가와 K-뷰티 열풍 속에서 대두된 ‘다이어트 주사’ 등의 부작용 사례와 더불어, 서울경찰청 의료전담수사팀에서 오랜 기간 의료 사건을 수사해 온 강윤석 형사가 과거 직접 담당했던 충격적인 위절제 수술 사망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는다. 피해자는 제1형 당뇨를 앓던 호주인 남성으로, 의료관광 플랫폼을 통해 고도비만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국내 의사를 소개받아 위의 8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직후부터 통증과 감염 지표 악화가 이어졌고, 봉합·재수술이 반복되었음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한 달 사이 6차례의 수술을 치렀으나 중환자실 부족을 이유로 병원을 계속 옮겨야 했고, 결국 서울에서 약 90km 떨어진 지역까지 이송된 사실이 공개돼 의문을 키웠다. 담당 의사는 자신을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 주장하며 중환자실에 가더라도 달라질 점이 없었을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그가 주장하던 ‘최고 권위자’의 답변은 프로그램을 통해 뜻밖의 반전을 드러냈다고 전해진다.
사유리는 방송에서 외국인 환자들의 한국 의료기관 방문 실태와 비용·부작용 문제를 언급하며 “항공비·숙박비·병원비를 합쳐도 일본보다 저렴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많다”고 말했고, 다이어트 주사의 효능과 함께 보고되는 우울감·부작용 사례들도 함께 짚었다. 강 형사는 현장에서의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사·감정 절차의 복잡성, 병원 측 설명의 불투명성, 피해 회복의 어려움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제작진은 이번 회를 통해 의료사고의 진실 규명 과정과 함께 의료관광·미용 시술의 리스크, 환자 보호와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환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해당 회차는 의료사고의 수사 과정과 관련 당사자들의 주장,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사건의 핵심 쟁점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형수다2’ 14회는 24일 공개되며, 의료사건의 실체와 반전된 정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