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손석희의 질문들' 출연한다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2 20:51: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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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전 두산 회장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3')
박용만 전 두산 회장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3')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22일 밤 손석희 진행의 MBC '손석희의 질문들3'에 출연해 장시간의 심층 인터뷰를 선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장을 지낸 재계 원로로서 방송에 나서는 일 자체가 드문 만큼 이번 대담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은 10월 22일 수요일 밤 9시에 전파를 탄다.

제작진에 따르면 섭외에는 오랜 공을 들였고, 결국 박 전 회장의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이 출연 결정을 이끈 요인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진행자 손석희는 재벌과 기업 경영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온 바 있어, 두 사람의 대화는 회장 재임 시절의 구조조정과 OB맥주 매각 등 논란이 됐던 경영 결정, ‘미스터 M&A’로 불렸던 시절의 판단들에 대해 진솔한 답변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은 은퇴 후 급식 자원봉사 단체를 운영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이다. 방송에서는 칼같은 인수·합병 결단과 봉사 활동 사이의 내면적 갈등, 은퇴 이후의 삶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개인적 신념에 관한 이야기도 다뤄진다. 제작진은 박 전 회장이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과거 결정을 해명하고,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과 평가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사와 사적 경험을 공개적으로 털어놓는 장면도 예고돼 있다. 통상적 재벌 이미지와 박 전 회장의 실제 행보가 어떤 접점을 가지는지, 그의 캐릭터가 특이한 사례인지 아니면 오히려 평범한 경영인의 궤적인지에 대한 질문들이 손석희의 대담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기될 전망이다.

한편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은 지난 8월 말 문형배 재판관 편을 시작으로 이어져 왔으며, 그간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려웠던 초대 손님들의 심층 인터뷰로 화제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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