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국제뉴스) 강정훈 기자 =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1일 하남시의회 제34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K-스타월드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짚으며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과 방향 재정비를 촉구했다.
오지연 의원은 “K-스타월드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문화·산업·관광이 융합된 복합문화도시의 출발점”이라며 “속도보다 완성도, 규모보다 지속가능성의 원칙 아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비전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정질문에서 오 의원은 ▲미사섬 일원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추진 현황 ▲외자유치 및 투자구조의 안정성 확보 방안 ▲교통 등 인프라의 선제적 확충 ▲환경·수질대책의 실효성 강화 등 사업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GB 해제 절차를 ‘사업의 첫 관문’으로 규정하며 “GB해제 지침 개정에 따라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수립 등 해제 조건을 충족한 만큼, 추후 차질없는 행정절차와 함께 교통·환경·공모·외자유치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종합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지연 의원이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는 국토교통부에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보고서’를 제출(’25.4.)해 6월 회신을 받은 상태이며, 한강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보전→처분) 협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정경기장 워밍업장 부지 활용 논의도 병행 중이다.
또한 “성공적인 대규모 외자 유치와 민간사업자 공모로 안정적으로 확보된 재정을 기반한 국제 수준의 품질 경쟁을 통해 하남형 K-컬처 허브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오지연 의원은 교통·환경·재정 부문에 있어 “대규모 공연장이 조성되면 기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교통체증, 개발에 수반되는 환경오염, 대규모 재원 투입에 따른 재정 불안정성에 대한 체계적 대책 마련은 필수”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덧붙여 “하남시가 최근 세계적 도시개발 성공사례로 꼽히는 싱가포르에 다녀온 것으로 안다”며 “하남시도 GB 해제, 외자유치, 시민 중심 공공성의 3대 축을 균형 있게 세워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성공적인 K-스타월드 조성은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관광객 유치·지역상권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속도보다 완성도 있는, 규모보다 지속가능한 참여형 도시개발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있는 자세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길 바란다”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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