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매운맛, 세 사람의 진심으로 완성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1 14:44: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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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짬뽕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대성불짬뽕, 강남불짬뽕, 옥동불짬뽕 세 점주가 있다. 이들은 프랜차이즈로 묶여 있지 않지만, ‘안동 사람의 손맛’이라는 공통된 신념으로 지역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 곳의 불짬뽕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공통적으로 ‘불맛’과 ‘정직한 매운맛’을 강조한다.

강남불짬뽕은 직접 볶은 고추기름으로 불향을 살리고, 천연 재료로 우려낸 육수로 깊은 국물 맛을 낸다. 대성불짬뽕은 국물의 시원함은 손질이 깔끔한 해물에서 온다는 철학으로 재료 손질부터 직접 나서고, 옥동불짬뽕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상권 특성에 맞춰 ‘맵지만 부담 없는 맛’을 구현했다.

이들 세 점주는 화려한 간판이나 광고보다 정직한 한 그릇의 힘을 믿는다. 매일 수십 번 불 앞에 서며 ‘오늘의 짬뽕은 어제보다 나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조리에 임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만나 조리 노하우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책임감을 함께 나누고 있다.

강남불짬뽕 황병철 대표는 “프랜차이즈처럼 본사 가이드가 없더라도 서로의 진심이 통하면 충분히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동의 짬뽕 명가로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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