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재정운영 혁신을 주문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전년도 답습 관행에서 벗어나 도정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금의 예산 편성은 전년도 예산이 있으면 올해도 그대로 반영하고, 없는 사업이면 제외하는 식으로 굳어져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변화하는 행정 수요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실·국·과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대 변화와 지역 현실에 맞게 예산을 재구조화하고, 특히 농업·복지·산업 등 주요 분야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도 예산에 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비수도권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건의해야 한다고 했다.
박 지사는 “수도권 중심의 규제 완화에만 집중돼 지방 부동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미분양 증가와 건설경기 위축에 대응할 수 있는 지방형 부동산 대책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라”가을철 행락철과 축제 시즌을 맞아 도민 안전 확보와 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가을철 축제와 행락 인파가 많아지는 만큼 행사장 안전 점검과 인파 관리, 비상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산불 위험 시기인 만큼 취약 지역 순찰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노후 산불 진화 장비나 안전 장비가 있다면 즉시 교체 계획을 ”고 지지했다.
캄보디아 해외취업 사기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박 지사는 “선제적 홍보와 예방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도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각 부서가 적극 대응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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