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큰 꿈 가지신 분이 눈치보고, 말바꾸고" VS "동의 못해, 소신 바꾼 적 없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0 11:56: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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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김동연 도지사에게 질문하고 있다. 경기도청 유튜브 화면 캡처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김동연 도지사에게 질문하고 있다. 경기도청 유튜브 화면 캡처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눈치를 본다. 때론 말을 바꾼다. 때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국민의힘 김종양 의원) VS “저는 말을 바꾸거나 소신을 바꾸거나 한 적이 없다”(김동연 경기도지사)

20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 설치와 양평 단원면장 조문 여부를 놓고 이런 정치 공방을 주고 받았다.

김 의원은 김검희 특검 조사를 받던중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 A씨를 조문하지 않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고 따지면서 “큰 꿈을 가지신 분이 소신껏 대답하라”고 압박했다.

김 지사는 “동의하지 못하겠다”면서 정치가 문제라고 반격했다.

양평군청 공무원 조문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것 안타깝고 착찹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면서 “그 사안을 너무 정쟁으로 몰아가다 보니 조의를 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너무 안타깝지만 그거와 별개로 규명해야 할 것 많이 있다. 정쟁화되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서는 “경기북부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 인프라,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 수단으로 특자도 예기했다”면서 “총선전에 김포 편입을 들고 나와서 완전히 틀어졌다”고 공을 던졌다.

이어 “윤 정부에서 특자도 주민투표에 대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북부대개조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부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저는 말을 바꾸거나 소신을 바꾸거나 한 적은 없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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