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 년의 빛, 세계를 밝히다…'보문단지 빛의 향연' 첫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9 20:37: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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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10월 15일 저녁 보문관광단지 육부촌과 호반광장 일원에서 ‘APEC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빛의 향연’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보문 호반광장 APEC 상징 조형물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보문 호반광장 APEC 상징 조형물

이날 시연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APEC 정상회의를 보름 앞두고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핵심 콘텐츠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육부촌 미디어아트&빛광장 시연 ▶PRS 주변 가로조명 현장라운딩 ▶3D 입체영상 시연 ▶상징조형물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육부촌 미디어아트&빛광장 점화식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육부촌 미디어아트&빛광장 점화식

경북도는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신라 천 년의 밤’을 ‘빛의 향연’으로 화려하게 수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경주시·문화체육관광부가 총 150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75억)을 투입한 대형 프로젝트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보문단지를 세계적 야간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육부촌 미디어아트&빛광장 시연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육부촌 미디어아트&빛광장 시연

특히 10월 초까지 ▶미디어아트&빛광장 ▶상징조형물 ▶PRS 주변 가로조명 개선 등 주요 공정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시연회에서는 3D 입체영상 연출까지 완성된 형태로 선보였다.

신라 서사와 첨단기술의 결합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보문 호반광장 APEC 상징 조형물 제막식
(사진=김진태 기자) 보문단지 빛의 향연, 보문 호반광장 APEC 상징 조형물 제막식

육부촌에는 신라 건국의 기틀이 된 ‘6부(六部)’ 서사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빛광장이 조성됐다.

시연회
(제공=경북도) 보문단지 빛의 향연 시연회, 이철우 지사

한국 전통 건축미를 살린 공간에 첨단 미디어파사드를 입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압도적인 ‘빛의 향연’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호반광장에는 신라 건국신화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를 모티브로 한 15m 규모의 APEC 상징조형물이 들어섰다.

이 조형물은 21개 회원국의 화합과 미래 번영을 상징하며, 신라 문화의 찬란함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경주의 미래 천년을 밝힐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제공=경북도) 대형 3D 입체영상쇼
(제공=경북도) 대형 3D 입체영상쇼

보문호 수면과 인근 지형을 활용한 대형 3D 입체영상쇼와 레이저·특수조명 공연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야간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PRS 정상 숙소 주변 도로 및 산책로에는 ‘황금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금빛 조명을 적용해 안전성과 예술성을 모두 확보했다.

“POST APEC 시대, 세계적 관광 중심지로”

(사진=김진태 기자) 이철우 지사
(사진=김진태 기자) 이철우 지사 “APEC 넘어 경주를 글로벌 명품 문화도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콘텐츠는 APEC 행사용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신라 천 년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새로운 K-문화유산”이라며 “POST APEC 시대, 경북 경주를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 APEC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 " APEC 계기로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
(사진=김진태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 " APEC 계기로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타임스퀘어, 한국의 에펠탑’을 꿈꾸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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