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키나와 먼바다에서 2025년 제22호 태풍 ‘할롱(HALONG)’이 발생했다.
5일 오전 3시 기준 할롱은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km), 강풍반경 250km의 약한 세력으로 오키나와 동쪽 약 1500km 해상에서 시속 5km로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전망에 따르면 할롱은 북상 과정에서 세력이 급격히 강화돼 10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시속 133km), 강풍반경 390k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채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280km 해상까지 접근해 북서진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제21호 태풍 ‘마트모(MATMO)’는 3일 필리핀 마닐라를 관통한 뒤, 5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시속 133km), 강풍반경 340km의 강한 세력으로 중국 잔장 남동쪽 약 180km 해상을 시속 22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마트모는 5일 오후 3시경 중국 잔장 남쪽 약 70km 내륙을 통과해 베트남 하노이 방면으로 이동, 6일 오전 하노이 북동쪽 약 190km 내륙을 지난 뒤 6일 밤 하노이 북서쪽 약 220km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기상 현황은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곳곳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할롱’은 베트남이 제출한 명소 이름이며, ‘마트모’는 미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폭우’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