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일요시네마’ 오늘의 선택 영화 '엽문3: 최후의 대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05 13:41: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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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일요시네마’
EBS1 ‘일요시네마’

EBS1 ‘일요시네마’가 5일 엽위신 감독의 엽문3: 최후의 대결(Ip Man 3)을 방송한다.

견자단, 슝다이린, 장진, 담요문, 마이크 타이슨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2016년 제작된 홍콩·중국 합작으로, 상영시간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다.

영화는 1959년 홍콩을 배경으로, 무술의 대가 엽문(견자단)이 학교를 위협하는 세력과 부패한 권력에 맞서 다시 주먹을 쥐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아이들을 지키고, 아내를 돌보며, 무술의 가치를 지켜야 하는 엽문에게 또 다른 영춘권 고수 장천지(장진)가 등장하면서, 힘의 과시가 아닌 ‘무술의 본질’을 둘러싼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엽문3: 최후의 대결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가정과 공동체, 정의와 헌신을 말하는 작품이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진정한 강함이란 압도적 파워가 아니라 절제와 책임, 그리고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 엽문이 가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선택하는 싸움과 물러섬, 그 사이에서 발휘되는 품격은 극의 정서를 단단히 붙든다.

감상 포인트도 뚜렷하다. 견자단은 다시 ‘엽문’으로 돌아와 유려하고 절제된 합과 손맛으로 영춘권의 미학을 보여준다. 전설의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은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과 스타일이 다른 격투 시퀀스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화려한 무술 연출 뒤편으로 드러나는 엽문의 인간적인 면모, 특히 아내와 가정을 향한 따뜻함은 액션의 여운을 감정으로 확장시킨다.

액션의 강도와 휴먼 드라마의 밀도를 함께 끌어올린 엽문3: 최후의 대결은 한밤의 ‘무술 명장면’을 기대하는 시청자부터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은 시청자까지 폭넓게 만족시킬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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