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집으로 꾸며지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전라남도 순천시’ 편이 세대를 아우르는 흥과 감동의 무대를 예고했다.

5일 방송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출연해 신명나는 경연을 펼치며, 심사에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김경범 듀오가 함께한다.

스페셜 무대도 풍성하다. 오프닝은 ‘트롯 야생마’ 신승태가 ‘사랑불’로 문을 열며 분위기를 단번에 달군다. 이어 ‘트롯계의 전인화’ 배진아가 ‘오늘 밤에 만나요’로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전설의 디바’ 이은하가 ‘당신께만’으로 무대의 온도를 끌어올린다.

깊은 감성으로 사랑받는 문연주는 ‘도련님’을 통해 호소력을 더하고, ‘뮤트롯’의 대표주자 에녹이 ‘오늘 밤에’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경연의 숨은 하이라이트는 90대 어르신 참가자다. 재치 있는 입담과 에너지 넘치는 춤사위로 객석을 사로잡았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는 순간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MC 남희석도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명절 안방극장을 겨냥한 이번 순천 편은 인기 트롯스타들의 축하공연과 지역민들의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를 한데 묶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 무대를 예고한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방송되며, 매 방송마다 출연진 나이 프로필 근황 및 시청률까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