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아는 형님’이 추석 특집으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두 쌍을 한자리에 모았다. 4일(토) 밤 9시 방송에는 김가연–임요환, 박준형–김지혜가 출연해 비슷하지만 다른 부부 케미와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방송에서 박준형은 “김가연과 임요환이 비밀 연애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가연이가 결혼 전 몰래 혼인신고 하는 방법을 물어봐 증인까지 서줬다”고 깜짝 고백한다. 이에 김가연은 “가장 믿는 사람이었다”고 답하며 두 부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첫 만남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김가연은 “게임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봐줄 줄 알았는데 독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고 ‘나한테 이렇게 한 사람은 처음’이라 호감이 생겼다”고 회상한다.
임요환은 “처음엔 독하게 할 생각이 없었는데, 가연이 홍진호에게 배운 기술을 쓰길래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이겼다”고 솔직하게 덧붙인다.

예능형 밸런스 게임에서도 ‘1인자’ 자존심이 드러난다. ‘홍진호에게 3연패 vs 김가연에게 3일 혼나기’ 질문에 임요환은 “가연에게 혼나는 건 익숙하지만 진호에게 지는 건 익숙하지 않다”며 연상연하 부부 케미와 승부욕을 동시에 드러낸다.
육아 토크에서는 유부남 공감대가 폭발한다. 박준형은 “사춘기 딸이 엄마와 대립하면 딸을 응원하게 된다.
딸이 논리적으로 말하면 통쾌한데, 지혜가 언성이 높아지면 빠지라는 신호를 준다”고 웃픈 일화를 공개한다. 임요환도 “막내딸 때문에 가연이 화가 나 있을 때 보면 통쾌하다”고 공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추석 특집 ‘아는 형님’은 김가연–임요환의 담백한 러브 스토리와 박준형–김지혜의 생활 밀착형 부부 토크가 어우러져, 명절 저녁 안방에 화끈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방송은 4일(토) 밤 9시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