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3R '중간순위' SK렌터카 vs NH농협카드 '운명의 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9 23:50: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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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이 진짜 챔피언을 가려낼 '운명의 날'을 맞았다.

5연승의 1위 SK렌터카(승점 15), '대어' 하나카드를 잡고 2위로 올라선 NH농협카드(승점 14), 그리고 충격패로 3위로 내려앉은 하나카드(승점 12)까지. 이들 3강이 20일 열리는 7일차 경기에서 각기 다른 운명을 건 승부에 나선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1~5위 중간 순위(6일차 경기 결과)/@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1~5위 중간 순위(6일차 경기 결과)/@PBA

7일차의 메인 이벤트는 단연 선두 탈환을 건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의 외나무다리 혈투다.

이 한 판의 승자가 3라운드 우승에 가장 가까운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5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의 관록을 보여준 SK렌터카지만, 전날 하나카드를 4:0으로 완파한 NH농협카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굳히려는 자'와 '뒤집으려는 자'의 충돌은 라운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같은 시각, '전날의 승자'가 아닌 '전날의 패자'가 된 하나카드는 벼랑 끝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2위에서 3위로 추락하며 두 팀과의 격차가 벌어진 하나카드는, 까다로운 상대 휴온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만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이 경기마저 흔들린다면, 압도적이었던 '1강'의 위용은 3라운드에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위기 속에서 '여제' 김가영을 중심으로 뭉쳐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하나카드의 진짜 저력이 드러날 경기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6~10위 중간 순위(6일차 경기 결과)/@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6~10위 중간 순위(6일차 경기 결과)/@PBA

이처럼 선두권 세 팀 모두에게 7일차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갈림길이다. SK렌터카는 챔피언의 자격을, NH농협카드는 부활 드라마의 완성을, 하나카드는 절대 강자의 자존심을 증명해야 한다.

한편, 6일차에 나란히 4:0 완승을 거두며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웰컴저축은행과 끈끈한 전력의 에스와이 역시 각각 하이원리조트와 하림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만약 선두권이 서로 물고 물리며 주춤하는 사이, 이들이 연승을 거둔다면 실낱같은 역전의 기회도 노려볼 수 있다.

과연 운명의 7일차가 끝난 뒤, 진짜 챔피언의 자격으로 환하게 웃을 팀은 누가 될 것인가. 3라운드의 모든 이야기가 걸린 하루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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