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 혼자 산다’ 614회 말미에서 박나래가 세상을 떠난 조부모님의 집을 찾아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9일 방송에서 박나래는 “너무 힘든데 어떡하지”라며 대문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고, 이내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고 울먹이며 집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문을 여니 너무 괴로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때 전현무와 기안84가 도착해 “왜 혼자 울고 있어”라며 박나래를 다독였고, 함께 두 팔 걷어붙이고 집 정리에 나섰다. 두 사람의 도움 속에 박나래가 조금씩 웃음을 되찾는 장면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지난 6월 할머니를 떠나보냈으며, 할아버지는 지난해 10월 3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생전에 박나래의 조부모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