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쇼핑 취미 화성인, 그 속에는 '이 슬픔' 있었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6 13:33: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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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아기 쇼핑’ 취미 공개…리얼베이비 인형 6남매와 14년째 ‘육아’ 고백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에 실제 신생아와 흡사한 리얼베이비 인형을 ‘육아’하는 화성인 정여름 씨가 등장해 충격과 화제를 모았다.

정씨는 스튜디오에서 신생아처럼 정교한 인형을 MC 정형돈·안정환에게 안겨 주며 “아기를 쇼핑하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정씨는 새 인형 ‘메이블’을 들이며 총 6남매 인형과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분유 수유와 트림, 목욕과 기저귀 교체, 베이비 파우더·의상 갈아입히기, 자작곡 자장가까지 실제 육아 과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첫째와 가족사진을 찍고, 반려견 역시 인형으로 돌보는 모습이 이어지자 스튜디오에선 “영화로 보면 공포영화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정씨는 “14년째 육아 중”이라며 유축기만 빼고 실제 아기용품을 대부분 갖췄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지만 “육아는 혼자 한다”고 했다. 베이비 카페에 인형과 함께 등장해 아이들의 관심을 받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특이한 취미 뒤엔 외로움이 있었다. 정씨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인형에 의지했다. 아버지의 별세와 어머니 재혼 이후 조부모 손에서 자랐지만 모두 떠나 혼자가 됐다”며 “누가 내 가족이 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은 언젠가 떠나지만 인형은 나보다 먼저 가지 않기에 위로가 된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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