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에 국민 배우 이영애가 뜬다.
13일 방송되는 ‘배우 이영애, 불후의 명작’ 편에서 이영애는 데뷔 후 처음으로 ‘불후’ 무대를 찾고, 30년 만의 KBS 예능 나들이로 명곡판정단·출연진과 소통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낸다.
1990년대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KBS 간판 프로그램이라 가족과 함께 오래 봐 왔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상징적 대사 “너나 잘하세요”를 2025년 버전으로 재현해 녹화장을 달궜다.
무대 제안을 받았다는 이영애는 “연습을 해 봤는데 한 번 하고 목이 쉬더라. 아무나 가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며 “앞으로는 듣는 걸로”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집 무대는 각 장르 대표 6팀이 장식한다. 홍경민은 이영애 모녀가 좋아하는 DAY6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선곡했고, 차지연&김다현은 ‘오나라’와 ‘하망연’으로 ‘대장금’의 감성을 현재로 소환한다.
육중완밴드는 영화 ‘봄날은 간다’ OST 김윤아의 동명 곡으로 아련함을 더하고, 포레스텔라는 양희은 ‘꽃병’을 헌정곡으로 꾸며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W24는 빛과 소금 ‘샴푸의 요정’으로 이영애의 청초함을 노래하고, STAYC는 남일해 ‘빨간 구두 아가씨’로 ‘금자씨’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유쾌한 입담과 아이코닉한 명대사, 그리고 6팀의 환상적인 무대가 어우러질 ‘배우 이영애, 불후의 명작’ 편은 13일 토요일 방송된다. 팬들은 ‘불후’로 돌아온 레전드의 존재감과 헌정 무대의 시너지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