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68회에서 민강유통 일가의 균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정루시아(장신영)와 스텔라장(이칸희)이 촘촘히 짠 이간 전략이 통하며 자매 민경채(윤아정)·민수정(안이서)의 관계가 완전히 파열했고, 가문의 중심축 민두식(전노민)까지 흔들렸다.
이날 민경채는 온 가족을 불러 정루시아의 민낯을 폭로하려 했으나, “엄마를 요양원에 가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수정이 분노의 돌입으로 집에 들이닥치면서 판이 뒤집혔다.
민수정은 민경채의 머리채를 잡고 격렬히 추궁했고, 민두식이 나서 말렸지만 “비참하게 돌아가신 엄마를 알고 있었냐”는 일갈에 가세가 얼어붙었다.
민경채는 “억울한 사람 잡지 말라”며 부인했지만, 민수정은 등을 돌리며 “민강유통 대표는 절대 못 된다. 다시는 언니라 부르지 않겠다”고 결별을 선언했다.
연이어 고성이 오가자 민두식은 “그만들 못해!”라며 호통친 뒤 뒷목을 부여잡고 자리를 피했다.
변수는 김 변호사였다. 그는 정루시아·문태경·스텔라장이 한패일 수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과거 스텔라장의 집에서 봤던 정호세의 그림을 떠올리며 퍼즐을 맞췄다.
결국 스텔라장을 찾아가 “정호세 씨 친모되시냐”고 직격탄을 날리며 스텔라장을 궁지로 몰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