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2회가 9월 10일 밤 10시, 천록담과 트로트 가수 춘길의 특별한 우정과 회복의 서사를 담는다.
천록담은 “존재 자체로 힘이 되는 소중한 분”이라며 제주공항으로 직접 마중을 나서고, ‘미스터트롯3’ TOP7 동료 춘길에게 엄선한 제주 비밀 명소로 가득한 ‘맞춤 휴가’를 선물한다.
두 사람은 음악 커리어의 ‘제2의 인생’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R&B 가수 이정에서 천록담으로, 발라드 가수 모세에서 트롯가수 춘길로 이름과 무대를 바꾸며 새 출발에 나섰다.
여기에 각자의 시련도 깊었다. 천록담은 신장암 수술을 겪었고, 춘길은 교통사고 후 정밀 검사에서 희귀 질환인 후종인대골화증 진단을 받았다. 바다와 오름을 오가며 제주 자연 속에서 그들은 고비를 넘긴 마음의 기록을 차분히 공유한다.
방송에서 춘길은 “경연 때 너를 보고, 사연을 몰라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는다. 죽음 문턱에서 느꼈던 감정이 천록담에게도 비쳤다는 고백이다.
천록담 역시 신장암 수술 이후의 공허와 회복 과정을 담담히 전하며, 버티고 견딘 시간의 의미를 돌아본다. 두 사람은 힘든 시간을 지나며 달라진 삶의 태도—속도를 늦추는 법,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 무대 밖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는 동료애—를 진솔하게 나눈다.
특히 천록담은 춘길을 위해 준비한 ‘제주 숨은 명소’들을 공개하며 회복의 풍경을 공유한다. 푸른 바다와 능선을 잇는 오름,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쉼터 등, ‘과몰입’ 대신 ‘몰입의 온도’를 맞추는 여행지가 힐링을 더한다.
시련을 지나 더 단단해진 두 뮤지션의 우정과 대화, 그리고 제주에서 건진 작은 교훈은 오늘(10일) 수요일 밤 10시 TV CHOSUN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