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3년 임기의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유 시장은 이날 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 청사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수돗물은 국민의 기본 권리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상하수도 시스템의 미래 대응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미래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상하수도 관리와 첨단 기술 도입, 시설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협회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는 ▲거버넌스 조직으로서의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 안전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인공 지능(AI)·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상하수도 시설 개선 및 운영 관리의 전문화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한편,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상하수도 기술 연구, 평가 인증, 국제물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수도사업자, 관련 기업, 학회, 전문가 등 약 1,30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