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온천수 등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물방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됨으로써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에게는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검사는 관내 종합병원, 대형 건물, 목욕장, 숙박업소, 노인복지시설 등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수계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소독 등 조치를 취하고, 유관기관에도 결과를 통보하여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예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므로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은 정기적인 수계시설 소독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