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귀화 전 임효준)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린샤오쥔은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그는 한국의 박지원과 장성우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린샤오쥔은 과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주인공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7년 뒤 중국 오성홍기를 가슴에 달고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활약 중이다.
앞서 그는 혼성 계주 2000m에서 레이스 막판 넘어져 옛 조국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가슴 속에 태극기를 품고 있었다", "귀화 했어도 애국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