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청북도(지사 김영환)는 지난 23일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박의광 팀장이 ‘14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탁월한 공로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특별히 이바지한 자를 선발하는 최고의 상이다. 서류-현지-본심사 등 3단계의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며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주최한다.
박의광 팀장은 스마트농업 시대에 발맞춰 와이너리 농가 등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앱(app)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마트농업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는 ‘와인 계산기’ 앱(app)을 개발해 전국 와이너리 농가에 보급한 것이다. 애로사항을 단번에 해결했으며 만족도가 91.8%에 이를 정도로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세계 최초 4차원적 과실밀도상태방정식 개발, 농림분야 최초 ‘전국 기술사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특허 6건, 수상 8건, 정책자료 3건, 제도개선 1건, 기술이전 및 전국 보급 83건, 논문 및 국제학술발표 22건, 영농기술정보 6건, 현장 컨설팅 146건, 시설고도화 7건, 중대재해 예방 1건 등 다양한 업적을 통해 충청북도 스마트농업의 위상을 높였다.
2008년부터 농업연구사로 근무하면서 16년간 스마트팜, 시설원예, 아열대작물, 토양분석 등 다양한 농업 분야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와이너리 농가 현장을 변화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이러한 성과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역량 강화가 큰 몫을 차지했다.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폭넓은 농업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농업 분야 최고의 국가 기술 자격증인 기술사 3종을 현직 연구자 중 유일하게 모두 취득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박의광 팀장은 “스마트농업은 간단하다. 수많은 불편한 농작업을 이미 존재하는 과학기술과 연관 산업의 다양한 특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면 해결된다”라며, “이번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을 계기로 실용적이고 수준 높은 농업기술을 개발해 충북도가 스마트농업의 으뜸 지역이 되도록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2년부터 총 8명의 지방행정의 달인을 배출하며 전국 최고의 지방 행정력을 갖는 우수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