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에 앤드류 맥커친(38)이 환호하는 영상과 함께 “소식통: 그가 돌아온다”는 글을 남겨 맥커친과 재계약을 알렸다.
‘MLB.com’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년 500만 달러가 될 예정이다.
맥커친은 지난 2023시즌 피츠버그로 돌아온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1년 계약을 계속해서 연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맥커친은 피츠버그 구단에 상징적인 존재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순위로 지명, 구단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성장했고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팀의 오랜 가을야구 가뭄을 끝내면서 자신은 시즌 타율 0.317 출루율 0.404 장타율 0.508 21홈런 85타점 27도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피츠버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런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7시즌 도중 주전 중견수 자리를 내줬고 다음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를 거쳐 결국 다시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그렇게 메이저리그에서만 16시즌 동안 2127경기 출전, 타율 0.273 출루율 0.367 장타율 0.462 319홈런 1095타점 2152안타를 기록했다.
2022년 피츠버그에 다시 합류한 이후 줄곧 지명타자 위주로 경기를 소화했던 그는 새로운 시즌에도 역할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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